최주년 맞수 김은하 2대0제압-벼룩시장배 테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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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최주년(崔住年.대우중공업)이 총상금 2만5천달러의 제1회 벼룩시장배 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에서 초대챔피언에 올랐다.
국가대표 최주년은 13일 장충테니스코트에서 폐막된 단식 결승에서 국가대표 동료인 맞수 김은하(金恩河.국민은행)를 1시간40분만에 2-0(6-4,7-5)으로 꺾고 대회 첫 우승자가 됐다. 崔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내 여자테니스 선수가 모두 참가한 이 대회에서 전미라(田美螺.군산영광여고).박성희(朴晟希.
삼성물산)에 이어 김은하마저 꺾고 우승,국내 최강임을 과시하면서 4천달러(약 3백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준결승 에서 세계 85위인 국내 최강 박성희를 꺾고 결승에 오른 崔는 이날 승부의 분수령인 첫세트 4-4에서 40-0의 위기를 듀스끝에 역전시켜 상대 서비스게임을 따냄으로써 6-4로 승리,우승을 예고했다. 崔는 이어 2세트 들어 김은하의 강한 서비스 앤드 발리 공격에 밀려 0-4까지 뒤졌으나 이후 金의 잇따른 실수로 내리 4게임을 따내 동점을 만든뒤 5-5에서 상대 서비스게임을따내 7-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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