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측정시설 턱없이 부족-제조업체 설치율 4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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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우리나라 제조업체의 정밀측정표준실등 측정관련시설 설치율이 평균 40%에 불과하고 이로인한 제품불량 손실액은 업체당 연간 1천2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김동진(金東鎭)박사팀이 지난해 종업원 1백명 이상되는 7백3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국가표준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
정밀측정표준실이란 정밀도 수준을 높여 제품의 불량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업진흥청이 설치를 권고중인 것으로 항온(恒溫).항습(恒濕)실 외에 기준급의 각종 측정기기가 설치된 곳이다.
조사에 따르면 대상업체의 업종별 국가표준측정장비 설치율은 섬유.의복.피혁제조업체가 16%로 가장 낮고 자동차업체가 58%로 가장 높았다.
〈李起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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