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외고 아산에 개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충남외국어고등학교(사진)가 4일 개교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산업단지 내에 설립된 충남외고는 영어과 9학급, 중국어과 6학급, 일본어과 3학급 등 18학급(정원 540명)으로 편성됐다. 충남외고는 지난해 10월 첫 신입생으로 영어과 3학급(92명), 중국어과 2학급(60명), 일본어과 1학급(30명) 등 182명을 선발했다.

학교 건물은 삼성산업단지 내 3만545㎡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교사동·기숙사동 등으로 이뤄져 있다. 교사동은 일반교실 18개실, 특별교실 14개실, 관리실 10개실, 소규모실 6개실, 강당, 시청각실 등을 갖췄다. 기숙사동은 지상 5층으로 492명을 수용한다.

이 학교는 부지매입비 167억5000만 원, 건축비 188억900만 원 등 총 355억5900만 원의 건립비 가운데 226억9000만원 상당의 부지와 기숙사동 일부를 삼성전자에서 기부 채납했다.

오제직 충남도교육감은 “충남의 오랜 염원인 외국어고가 각급 기관의 성원으로 개교했다”며 “전국 최고의 외국어 교육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