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大 본고사 1월12일 하루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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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대는 11일 96학년도 입시본고사를 내년 1월12일 하루에 실시하고 논술을 제외한 과목의 고사시간을 대폭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한 본고사 출제기본방침을 확정,발표했다.
〈관계기사 21面〉 서울대는 과목별 문항수를 줄이는 대신 단순암기등 단편적 지식보다 전과목에 걸쳐 서술형 문항을 전체문항의 60%이상으로 대폭 늘리는 방향으로 출제키로 결정,본고사 문제가 예년보다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는 내년 입시에서 주요 명문대학에 대한 복수지원이 가능해 수험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채점등 입시관리에 어려움이있을 것으로 보고 95학년도의 이틀에 치렀던 입시일정을 하루로줄이는 대신 면접고사는 1월13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사시간은 영어가 종전 1백분에서 70분으로,인문계 수학Ⅰ은 1백20분에서 90분으로 30분씩 줄며 한문등 외국어 선택과목도 60분에서 50분으로 10분이 줄었다.
문학작품의 이해와 감상에 해당되는 논술Ⅰ은 60분이며 논리적서술능력을 측정하는 논술Ⅱ는 70분으로 각각 구분 실시돼 종전국어과목에 비해 전체적으로는 10분 늘었다.또한 휴식시간도 40분에서 30분으로,점심시간도 80분에서 70 분으로 10분씩줄었다. 서울대는 수학의 경우 풀이과정이 없는 답안은 0점 처리하는등 과목별 출제 기본방침도 함께 발표했다.
〈康弘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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