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기자 중국서 첫추방-가짜 골동품 밀반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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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北京=文日鉉특파원]중국정부는 베이징(北京)에 상주중인 북한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베이징특파원을 국내법 위반혐의로 추방키로 결정,주중(駐中)북한대사관에 이를 공식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의 한 고위소식통은 9일 『노동신문 베이징특파원이 최근 북한으로부터 가짜 골동품을 중국으로 밀반입해 중국내에서 판매한 사실이 적발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그를 추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혈맹관계를 강조해온 북한의 準외교관이자 당기관지 특파원을 추방키로 한 것은 중국.북한간의 수교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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