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전기자동차 98년엔 거리 달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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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배출가스가 없고 소음도 거의 안나는 무공해 전기자동차를 3년후면 길거리에서 볼수 있을것 같다.
환경부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98년부터 전기자동차 보급을본격 추진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침은 국내 차량제작 업체들의 전기차 개발이 아직은 시험단계에 있으나 97년말까지는 경제성을 갖춘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
환경부 관계자는『청정연료 사용등 차량의 저공해화에 발맞춰 휘발유 사용 차의 동력을 전기로 바꾸고 디젤 사용 차량은 휘발유를 사용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우선 통근차.청소차등 공공기관 차와 관광지 구내 운 행 차량등을전기자동차로 전환하고 점차 영업용 차량과 자가용 승용차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전기자동차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개발.보급에 힘쓰는 업체에 대해서는 개발자금 지원이나 세제혜택을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차량제작 업체들은 90년대 초반부터 전기자동차 개발에 나서 업체별로 빠르면 96년말 실용화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金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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