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 개방정책 도덕성붕괴 초래-新華통신 첫 비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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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홍콩=劉尙哲특파원]덩샤오핑(鄧小平)의 사망임박설이 나도는 가운데 중국관영 新華통신이 지난 7일 해설을 통해 鄧의 개혁.
개방정책이 가져온 도덕성의 붕괴를 간접적으로 비난,주목을 끌고있다. 이는 중국 언론매체에서 보이는 鄧노선에 대한 첫번째 비판으로,이 통신은 鄧노선에 대한 대안(代案)으로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이 추진하는 유교사상 회복을 제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해설에서 『鄧이 제시한 시장경제가 비록 중국인민의 지지를 받았지만 도덕성 타락에 대한 불평도 날이 갈수록증가했다』고 지적한 뒤 이같은 문제들이 사회규범과 도덕성 상실,그리고 전통가치 붕괴 등으로 이어졌다고 비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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