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문만연채 표류 불가피-民自계속 불참석 확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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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이 단독으로 소집을 요구해 8일 개회된 제175회 임시국회는 민자당의 계속되는 불참으로 의사일정을 마련하지 못한 가운데 개회 이틀째인 9일도 공전됐다.
민자당은 앞으로도 의사일정 협의등 국회운영에 일절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여야간 의사일정에 관한 극적인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는한 이번 임시국회는 헌법 47조2항에 규정된 임시국회 회기인 30일간 매일 자동유회되는 사태를 맞 을 수 밖에없다. 민주당 원내총무실 관계자는 『국회법 76조에 회기를 포함한 의사일정은 국회의장이 국회운영위와 협의토록 돼있다』며『따라서 이번 국회는 이같은 협의가 없을 경우 매일 유회과정을 반복한뒤 다음달 6일이나 돼야 자동폐회될 수 있을 것』이 라고 밝혔다. 〈朴承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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