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호 헝가리 꺾고 첫판 장식-세계 남자핸드볼선수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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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한국이 7일(이하 한국시간)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개막된 제14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예선A조 경기에서 동구권강호 헝가리를 접전 끝에 29-26으로 눌러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국내 최장신 골게터 윤경신(尹京信.경희대.2백3㎝)의 슛이 폭발하면서 헝가리를 앞서기 시작,전반전을 14-11로 끝냈다.
한국은 후반전 한때 체력 저하와 룰 강화에 따라 심판들이 사소한 동작까지도 반칙으로 처리하는 바람에 고전했으나 마무리를 잘해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尹은 한국이 얻은 29골 가운데 무려 12골을 넣었고 좌.우사이드 문병욱(文炳彧.경월)과 조범연(趙範衍.일본,이상 5골),왼쪽이너 박성립(朴性立.3골.한체대)등이 제몫을 했다.24개국이 4개조로 나눠 예선전을 치르는 이번 대회는 상위 8개국에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된다.한국은 9일 이번 예선전 최대의 고비가 될 강호 스위스와 2차전을 치른다.
◇첫날(7일 아이슬란드) ▲예선 A조 한국 29 14-11 15-15 26 헝가리 스위스 26-22 튀니지 아이슬란드 27-16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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