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고마워요/아뇨,뭘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いいえ 고마워요.
아뇨,뭘요.
인사는 「아이사츠」.인간관계의 기본이자 윤활유인데,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게 오늘의 「감사합니다」라는「아리가토-고자이마스」.일본어 표기와는 다르게 「토」자 옆에 막대기를 하나 그은것은 「토」자를 조금 길게 발음해 주셨으면 하는 표시.앞으로도이런 막대기가 나올 때는 그 글자를 길게 발음해 주시기를.
만화를 보자.일본 여학생들이 많이 입는 전통적인 교복 세일러복을 입은 학생이 우산을 받쳐주고 있다.미시족 아줌마가「아리가토-고자이마스」하고 인사를 하는 걸 보니 아마 상대가 여고생이었던 같다.여중생이었다면,고자이마스는 빼고 「아리 가토-」라고만 해도 괜찮다.
그까짓 인사쯤이야하고 우습게 보아서는 안된다.속으로 암만 고맙다고 생각해봤자 그 말을 깜빡해 버리면 상대에게 전해지지 않는다.인간관계에 금이 가버리기도 한다.인사에 대해서는 일본의 아이들도 어려서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잔소리를 들으며 자란다.「아리가토-고자이마스」.꼭 외워 두고 필요한 경우에는 주저말고 사용하자.여러분의 인상이 휠씬 좋아질 것이다.단,다방이나 음식점에서 물건을 살 때 가게 사람에게는 그냥 가볍게 「아리가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