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日도레이社 합작-박막액정화면용 첨단반도체 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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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삼성전자가 일본 도레이社와 합작,TFT-LCD(박막액정화면)의 핵심부품으로 쓰이는 첨단 TAB형(테이프형 리드프레임)반도체 조립사업에 신규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3일 지금까지 미국 등지로부터 전량 수입해오던 TAB형 반도체의 조립생산법인(STECO社)을 충남 조치원에 설립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올해말 착공,96년말 가동될 ㈜스테코의 자본금은 2백50억원 규모로 삼성이 51%를 투자한다.법인설립에 대해 삼성은 자사의 우수한 조립기술을,도레이는 이 분야에서 확보한 섬유.화학소재 기술력을 각각 동원해 첨단 반도체 분야에 협력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TAB반도체(Tape Automated Bonding)란 반도체 몸체와 기판회로의 연결장치인 리드프레임을 기존의 금속성이아닌 화학소재인 테이프로 대체한 첨단 반도체다.
〈李重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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