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40수綿絲 수입규제 움직임 국내 면방업계 대응책 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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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최근 일본정부가 일본방적협회의 수입 면사(綿絲)40手급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요청을 받아들여 조사에 착수하자 국내 면방업계가 다각도의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방직협회는 곧 제3차 업계대표단을 일본에 보내 세이프가드 발동의 부당성을 지적할 방침이다.
김창성(金昌星)회장을 비롯한 국내 면방업계 대표단은 지난 2월18일부터 이틀간 일본방적협회를 방문해 이 조치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돌아왔었다.방협은 또 최근 통상산업부에도 일본정부 조치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 마련을 건의했다.
방직협회 관계자는『일본측이 가는 면사로 경쟁력이 높은 한국산40手급 면사의 대한(對韓)수입급증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일본에 수출을 많이 해온 충남방적 대전공장이 92년말 화재로 수출이 전무하다시피 했다가 지난해 복구되는 과정에 서 수출이 평년수준으로 회복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일본측이93년대비 수입증가율만 가지고 수입규제를 추진하는 것은 적절치못하다』고 지적했다.
방협은 작년 12월에도 실무대표단을 일본에 보내 일본방적협회실무자들과 이의 철회문제를 논의했었다.
〈林峯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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