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北 平祝 스폰서 관련물품 수십만弗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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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 코가콜라社가 북한 평양 축전에 콜라와 축전관련물품을 지원하는등 평축(平祝)스폰서를 맡았다고 정부 소식통이 2일 밝혔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이 소식통은『코카콜라는 지난달 28~30일 진행된 평양 축전에 스폰서를 맡았다』고 확인하며『이는 펩시콜라에 앞서 평양行 티켓을 따내기 위한 코카콜라측 로비 활동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카콜라社의 구체적인 스폰서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않고 있으나▲코카콜라의 북한 진출을 조건으로 ▲10만~30만달러 상당측 현물을▲홍콩등 제3국을 통해 북한 당국에 제공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코카콜라의 평축 스폰서 활동은 미국 국내법을 위반한것으로 확인될 경우 향후 적잖은 물의를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은 북한에 對적성국 교역법을 적용하고 있어 미국 기업의 대북(對北)직접 투자및 송금은 허용되지않고 있다 .
그러나 코카콜라측은 이같은「평축 스폰서說」을 부인하고 있다.
美조지아州 애틀랜타 소재 코카콜라 본사 홍보담당자는 中央日報와의 전화 인터뷰에서『코카콜라는 북한의 평양 축전 스폰서를 맡은바 없다』고 부인했다.그러나 그는 『코카콜라가 북한같은 신규 시장 개척에 노력하고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崔源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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