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축구 월드컵영웅 베베토 日팀서 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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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브라질에 네번째 월드컵을 안긴 베베토와 둥가가 일본프로축구(J리그)에 새 둥지를 튼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미국 월드컵에서 로마리우와 환상의 듀오를 이루며 브라질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베베토가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와 4백만달러(약 32억원)에 계약,올시즌중J리그에 합류한다는 것.
현재 스페인의 라 코루나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베토는『많은 돈을 받을수 있는데다 현재 앤틀러스에서 뛰고 있는 조르징요.레오나르도와의 우정때문에 일본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베베토의 일본행에는 앤틀러스에서 뛰었던 브라질 축구우상 지코의 영향력도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앤틀러스는 지난해 미국 월드컵 브라질 우승의 주역 삼총사를 모두 보유,막강한 진용을 구축했다.
브라질팀 주장 둥가는『많은 나라의 클럽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지만 조만간 일본에서 자신을 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둥가는 주빌로 이와타와 계약할것으로 알려졌으나 계약금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둥가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MF로 활약하고 있다.
〈金基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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