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월중 3천억 유상증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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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삼성전자 ▲영업현황 및 전망=PC의 다기능화와 HDTV.멀티미디어 등 신상품 개발에 힘입어 반도체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앞으로 2000년까지 매년 4조원을 투자해 매년 17%이상의 성장을 거듭,2000년에는 매출액을 올 해의 두배인 31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올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86%가 늘어난 1조7천6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자계획=8월에 국내유상증자(불입액기준)3천억원을 실시할 계획이다.또 6월에는 1억5천만달러 상당의 해외DR발행도 예정돼 있다.
▲주가전망=올해 예상순이익(1조7천6백억원)과 증자물량을 고려해 계산한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2만7천6백원이다.94년말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6배였다.따라서 이를 적용한 주가수준은 17만원이다.현재 시장평균 PER(17배)를 적용하면 47만원,전기전자업종의 평균 PER(20배)를 적용하면 55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삼성승용차에 대한 출자=올해는 8백억원만 출자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도 지속적인 출자가 이루어지겠지만 삼성전자가 이를 도맡지는 않을 것이다.
◇삼성승용차 ▲자금조달 계획=2002년까지 총 4조3천억원이투입된다.이중 증자를 통한 것은 1조원이고 나머지는 회사채.국내외 차입으로 이뤄진다.자본금 1조원중 1천억원은 이미 출자된상태고 올해 추가로 그룹임직원 출자(1천억원),삼성전자(8 백억원)및 기타 출자한도에 여유가 있는 기업들(2백억원)의 출자로 총 2천억원을 증자할 계획이다.
宋尙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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