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본오3동·호수동에 전국 첫 24시간 주민센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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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기도 안산시에 24시간 문을 여는 주민센터(옛 동사무소)가 등장한다. 안산시는 맞벌이 부부처럼 낮 시간에 민원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상록구 본오3동과 단원구 호수동 등 두 곳의 주민센터를 다음달 3일부터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센터에는 일과가 끝나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공무원 서너 명이 근무하며 업무를 맡는다. 토요일과 일요일도 당번을 둬 문을 열어 놓는다. 본오3동은 부근에 전철역이 있어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이용하기 편리하고, 호수동은 신도시 지역이어서 민원인의 출입이 잦은 곳이다.

이곳에서는 가족관계등록부와 인감증명·건축물대장 등 주민센터에서 취급하는 모든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보육료 지원 같은 시민생활에 필요한 업무도 상담할 수 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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