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동 주상복합타운 탈바꿈-萬여평 올 하반기부터 재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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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불량주택 밀집지역인 종로구내수동100 일대 내수재개발구역 3만5천5백여평방m(1만7백50평)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발돼 주상복합타운으로 탈바꿈한다.
〈약도참조〉 서울시는 22일 경찰청 맞은편 종로구내수동100일대 내수구역 4개지구 주민 85%이상이 도심재개발사업에 대해적극 찬성함에 따라 올 하반기에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본격적으로재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이 지역은 93년 3월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후 2년여만에 사업인가가 날 예정이어서 도심재개발사업 사상 최단시일내 재개발 사업이 시행되는 구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도심재개발사업은 73년 소공.도렴구역등 11개 구역에 처음 지정된 후 사업인가가 나기까지 주민들 동의가 어려워 20년이 넘도록 사업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등 평균 5~6년이상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이곳에는 불량 노후주택 3백2채가 철거되고 지구별로1개동씩 지하4층,지상11층 규모의 대형 주상복합건물 4개동이들어설 예정이다.이중 지하1~2층에는 판매시설,지상2~7층에는근린생활시설과 업무시설,지상8~11층까지는 주거용이 들어선다.
또 주상복합건물 뒤쪽 2곳에 4천4백30평방m(1천3백42평)규모의 공원이 조성되며 공원지하에는 승용차 1백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함께 들어선다.
현재 서울 도심에는 모두 38개구역 4백24개지구가 도심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이중 1백11개 지구가 사업이 완료됐고 46개지구는 시행중이며 2백67개지구는 사업인가가 나지않은 상태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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