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화학물관리개선대책-정확한 유통파악.환경영향평가 시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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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체계적인 화학물질 관리를 위해서는 화학물질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제도 확립등 선진국 수준의 관리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나오고 있다.
먼저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을 국제수준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
우리도 화학물질의 수입.생산.판매에 관한 정확한 통계를 확보하고 유독물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즉 화학물질이 인체와 자연환경에 미칠 영향을 미리 파악한 다음 사용을 허가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현재 유독물과 특정유독물 두가지로만 구분하는 것을 세분화해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은 제조.판매를 더욱 엄격히 관리하는등 독성의 정도에 따라 관리에 차등을 두어야 한다.이와함께 부적절한처리에 의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후 화 학물질의 폐기방법을 표준화해 목록으로 만들 필요도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화학연구소 안전성연구센터 노정구(盧正久)박사는『유독성 평가를 위한 실험실 설비는 어느 정도 갖추었지만 연구인력등 아직까지는 부족한 점이 많다』며『빠른 시일내 미비한 점을 보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사찰을 받아 화학물질관리가 선진화되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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