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뉴스>▒ 씨름 1인자는 36세 서경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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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북한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씨름의 제1인자는 단연 서경범.
올해 36세인 서는 운동선수로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절정의 기량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특기는「빗장걸이수」와「왼안걸이수」로 이 기술에 걸리면 견뎌낼 장사가 없다고 한다.
지난해 북한 최초로 생중계됨으로써 관심을 모았던 「텔레비전 민족씨름경기」제1회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그는 단오 등 민속명절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놓쳐본 적이 거의 없을 정도라는 것이다.서는 당초 유도로 운동과 인연을 맺었으나 씨름으로 전향하면서 북한 체육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그가 짧은 경력에도 씨름계의 강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한때북한씨름계에서 이름을 날린 그의 아버지 서중찬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內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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