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전 전국체전 이미지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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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2009년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상징물 매뉴얼이 확정됐다.

대전시는 내년 전국체전 성화대 디자인을 비롯 엠블렘과 마스코트 전용서체, 색상 등 기본편 10종과 사인물, 시설물, 유니폼 등 응용편 7종, 포스터 2종에 대한 매뉴얼을 확정하고 이달부터 각종 홍보물에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성화대는 우주선 이미지와 금속 컬러를 적용, 첨단과학도시 대전이 미래로 도약하는 모습을 상징하고, 보라색 조명으로 미래도시의 창조와 문화예술적 의미를 담아냈다.

엠블렘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린 고암 이응노 화백의 대표작인 ‘군상’을 모티브로 해 대전의 문자 이미지와 90회 전국체전임을 알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전 국민의 평화와 화합을 상징화 했다. 마스코트는 시 캐릭터인 ‘한꿈이’를 활용, 각종 경기 홍보물과 경기장 안내 캐릭터에 응용된다.

유니폼은 대전시가 추구하는 ‘녹색도시’이미지를 담아 남성복은 녹색을 주색상으로 하고, 여성복은 주황색을 사용했다.

홍보 포스터는 이응노 화백의 1971년 작품인 ‘춤’에서 추출한 이미지를 중심으로 하단부는 첨단과학기술도시, 문화예술도시, 국토의 중심도시인 대전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배치했으며, 체육 포스터는 이 화백의 ‘군상’ 이미지를 활용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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