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연쇄 怪가스 파문 日 주말 초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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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東京=盧在賢특파원]일본 요코하마(橫濱)市의 쇼핑센터 요코하마 비브레 21에서 21일 저녁 발생한 악취가스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2일 범인이 쇼핑센터 3층과 4층을 에스컬레이터로이동하며 휘발성가스를 살포했을 것으로 보고 현장에 서 채취한 공기와 피해자의 혈액등을 전문기관에 감정의뢰했다.
경찰은 또 피해지역이 3,4층 에스컬레이터 통로부근에 집중된점으로 미루어 범인이 여성용 치한퇴치 스프레이나 분무기등에 강한 휘발성가스를 담아 뿌린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22일 오후 현재 27명으로 집계된 피해자들은 모두 지난 19일의 일본철도(JR)요코하마驛구내 가스살포사건때와 같이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쇼핑센터는 주말인 22일 오전11시 정상적으로 문을 열었으나 가스사건에 때마침 비까지 내려 한산한 모습이었다.경찰은기동대원 2백50명을 동원,부근 경비를 강화했으며 비브레21을비롯한 이 지역 상가는 자체경비원을 늘리고 방 독면과 산소호흡기 등을 급히 마련,유사시에 대비중이다.
요코하마市가 위치한 가나가와(神奈川)縣에는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6천여명이 동원돼 또다른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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