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층 아들 兵役 전산화-高소득층.연예.체육인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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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병무청은 장.차관급 공무원,국회의원등 사회지도층및 고소득층의아들과 체육.연예인등「사회관심」병역자원에 대한 병역의무 이행여부를 엄격히 관리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이들을 전산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병무청은 전산화에 앞서 사회관심 병역자원중 보충역과 면제자에 대해선 진단서등 관련서류를 면밀히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사회관심 병역자원으로 분류되는 기준은 차관급 이상공무원,중장이상 군인,검사장급 이상 검사,지방법원장급 이상 판사,국회의원,대사,헌법재판관등 사회지도층 인사의 아들이며 중앙연예인협회에 등록된 연예인및 축구.씨름.야구등 프로선수들과 병무청직원 아들들이다.
병무청에 따르면 대상자 3천7백14명중 병역을 아직 마치지 않은 의무부과 대상자는 체육인 3백6명,사회지도층 아들 1백77명,고소득층 아들 1백18명,병무청 직원아들 1백70명,연예인 43명,치.의대졸업생및 기타 1천여명등 모두 1천9백96명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번 전산화 작업중 문제가 되는 대상자에 대해선 적법한 병역의무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金珉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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