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康祐赫의원 영입한 JP 희색 만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는 21일 강우혁(康祐赫.인천남동)의원이 민자당을 탈당,입당하자 『康의원이 나설 인천등 이번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 6곳은 자신있다』며 희색이 만면.
金총재는『민주당도 5~6곳을 차지하지 않겠느냐』면서『그러면 결국 민자당은 2~3곳에서 밖에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
康의원은 민자당의 경선불발 후유증으로 임사빈(任仕彬.동두천-양주)의원과 정동성(鄭東星)前의원도 『마음이 떠나 동요하고 있다』고 했는데,金총재는 『자민련에서 任의원 영입 교섭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노 코멘트(언급할수 없다)』라면서 의미있는 미소.
자민련은 오래전부터 민주계 최기선(崔箕善)前인천시장과 경합중이던 康의원을 끌어당겼으며 인천 토박이인 康의원도 충청도 고향유권자가 많은 인천에서 자민련 간판을 업는게 유리하다는 판단을하고 있었다는 후문.
金총재는 단신(短身)인 康의원을 「康소평」이라고 부르며 『강소평동지같이 행정경험이 많은 사람이 나서야지 바람이나 인간관계로 단체장을 뽑았다가는 몇년내 그 지방이 망하고 말 것』이라며행정관료출신 여권인사 영입에 자신감을 표시.
김문원(金文元)대변인은 신민당이 내부 불협화음을 내며 민주당과 통합하자 『신민당의 일부의원들도 자민련으로 올 것』이라고 주장. 〈金鎭國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