蔣經國총통,아버지보다 인기-민주화 평가 2위는 李登輝총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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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작은 蔣이 큰 蔣보다 낫다-.』 대만의 전.현직 총통 3명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사람은 故장징궈(蔣經國)총통이며,그의부친인 故장제스(蔣介石)총통은 가장 인기없는 총통으로 평가받는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商業周刊 이 최근 갤럽社와 공동으로 대만인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현직 총통의 인기순위」에서 장징궈총통은 8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지난 88년 1월부터 집권하고 있는 대만출신 리덩후이(李登輝)총통이 73점,장제스총통이 70.8점을 받았다.
장징궈총통에 대한 평가가 이처럼 높은 것은 10년 남짓한 재임기간동안 취했던 민주화조치와 경제발전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장제스총통은 국민당(國民黨)과 현지주민들의 충돌로발생했던 2.28사건과 독재정치로 반감을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臺北=劉光鍾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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