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문 두드리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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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전북 전주시는 고학력 청년들의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체에 인턴 및 채용 보조금을 지급하는 '드림 잡 프로젝트'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제도는 인턴사원을 채용한 기업에 3개월간 60만원씩 보조하고, 인턴을 정규사원으로 고용할 경우 다시 3개월동안 지원한다.

'드림 잡'에는 전주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30세 이하(제대군인은 만 33세)이면 신청 가능하며 접수는 5월말까지 받는다. 대상 기업체는 전북도내에 있는 5인 이상 중소업체나 대기업, 벤처, 연구소 등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지역 대졸 실업자 3500여명 중 10% 이상이 취업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비로 11억2000만원을 확보해 놓았다.

조성환 전주시 경제지원과장은 "노동부 등의 취업 장려금 선정 기준이 까다로워 혜택을 못받는 구직자나 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이 제도를 기획했다. 일단 인턴으로 선발되면 정규사원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063-281-2643.

전주지방노동사무소는 구직자를 먼저 교육시킨뒤 기업체와 연결해주는 '청년층 맞춤형 채용박람회'를 연다. 이 박람회에선 전북도내의 100여업체가 참여해 1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박람회는 서류전형으로 채용인원의 3배수를 뽑아 5일간 교육시키고, 2차로 면접.극기훈련 등을 거쳐 2배수를 선별하고, 오는 30일 본행사에서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2차 면접은 의사, 변호사 등 공개모집한 각계 전문가들이 맡는다.

인턴사원 채용 업체에는 3개월간 60만원씩, 이후 정규직 전환때 3개월간 180만원씩 지원한다. 참가 희망 구직자와 기업체는 19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063-246-1919.

전주=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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