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조던 "불스45번 셔츠" 불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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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NBA복귀 한달이 지나면서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32)의새번호 45번과 옛번호 23번이 달린 셔츠가 동시에 품귀현상을빚고있어 상인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18개월의 외도를 마치고 지난달 19일 시카고 불스팀으로 돌아온 조던은 옛번호 23번을 버리고 형 래리가 고교시절 사용했던 45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나온 후 「45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NBA 공식 유니폼 공급업체인 챔피언社의 경영책임자 돈 마틴이 『우리 회사가 생긴 이래 한가지 종류의 셔츠에 대한 수요가이렇게 많기는 처음』이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
챔피언社는 구체적인 생산량은 밝히지 않으면서도 『당초 예상했던 하루 1만5천~2만장보다 훨씬 많은 물량을 공급해야 한다.
수만장의 셔츠를 끊임없이 찍어내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NBA가 최근 조던의 옛번호 23번이 새겨진 불스셔츠 생산을 일절 중단키로 결정하면서 조던의 23번 셔츠도 또다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조던이 소유하고 있는 시카고의 한 레스토랑겸 기념품점에서는 한장에 2백달러에 팔리던 조던의 23번 셔츠가 최근에는 9백달러로 값이 올랐지만 이것도 없어서 못팔 정도라는 것.
[시카고 AFP=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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