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부담률 20%대 첫 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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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지난해 우리 국민은 1인당 평균 1백36만1천원의 세금을 냈다.또 이 세금의 합계가 국민총생산(GNP)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조세부담률이 처음으로 20%대에 들어섰다.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은 1인당 국세 1백6만3천원,지방세 29만8천원을 내 조세부담률 20.0%를 기록했다. 93년에 비해 1인당 세금 부담액은 22만원이 불어났으며조세부담률은 1년 사이 1.1%포인트가 높아졌다.93년에는 92년보다 세금 부담이 11만8천원(조세부담률은 0.2% 포인트) 늘어났었다.
재경원은 지난해 교통세와 농어촌특별세등 새로운 세금이 생긴데다 경기가 좋아져 세금이 잘 걷혔기 때문에 조세부담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은 70년대 14%,80년대 들어 17%대를 오르내렸으며 올해 예산상 잡힌 1인당 세금 부담액은 1백55만7천원,조세부담률은 20.6%다.
〈梁在燦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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