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大入 修能 170점이상 대거탈락-李協의원 자료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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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9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능시험 1백70점이상 고득점자 6천4백22명 가운데 서울대.고려대.연세대등 3개대에서만 1천9백81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집계돼 주요 대학의 당락에 본고사 성적이 결정적 영향을 주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14일 민주당 이협(李協)의원이 교육부및 대학측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의 경우 수능 1백70점 이상 지원자3천7백65명 가운데 29.8%인 1천1백22명이 불합격했다.
특히 1백89점을 받아 수능성적 인문계 전국 8위를 차지한 법대 지원자를 포함,1백80점이상 최상위 지원자 81명(인문사회계 49명.자연계 32명)이 고배를 마셨다.
반면 1백70점 미만을 받고도 합격한 지원자는 법학과 14명을 포함,전체 합격자(5천45명)의 47.6%인 2천4백2명(인문사회계 6백67명.자연계 1천3백85명.예체능 3백50명)에 이르렀다.
한편 연세대에서는 1백70점이상 득점자중 1백80점 이상 24명을 포함,모두 5백18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고려대의 경우 1백70점 이상 득점자 3백41명이 낙방했으며 이중 1백80점 이상은 2명이었다.
〈康弘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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