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재할금리 인하-엔高대책발표 年1%로 사상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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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東京=郭在源특파원]일본이 멈출줄 모르는 엔高를 막기 위해 공금리를 사상최저 수준인 1%로 낮추는등 긴급 엔고대책을 마련했다. 일본정부.여당은 14일 오전 총리관저에서 경제대책각료회의를 열어 내수확대,규제완화추진5개년계획의 조기실시,중소기업.
고용.금융.증권대책등을 골자로 하는 경제대책을 결정해 발표했다. 일본은행도 이날 정부에 보조를 맞춰 年1.75%의 사상최저수준에 있는 재할인율(중앙은행과 시중은행의 거래금리)을 0.75%포인트 더 낮춰 年1.0%로 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대책은 시장개방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번 각료회의에서 결정한 규제완화추진5개년계획을 3개년으로 앞당기는 것을 비롯해▲효고(兵庫)현 남부지진의 복구.부흥,엔고가 중소기업과 고용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배려한 1995년도 추 경예산의 조기편성▲공공사업의 적극적인 집행등 재정의 기동적운영(총액 6백30조엔의 공공투자기본계획)▲자동차와 부품,주택등의 수입확대▲공공요금등 엔고차익 환원과 내외가격차의 시정▲엔화베이스의 거래를 늘리는등 엔의 국제화 추진 ▲금융기 관의 불량채권을 5년이내에 처리하는등의 내용을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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