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흥국생명, 정규리그 우승 ‘-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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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꺾고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흥국생명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3-2로 물리쳤다. 21승3패가 된 흥국생명은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는 데 필요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흥국생명의 다음 경기는 26일 현대건설과의 7라운드 경기. 하지만 24일 2위 KT&G가 GS칼텍스에 지면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우승에 ‘무혈입성’한다.

매직넘버는 줄였지만 과정은 녹록하지 않았다. 1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이 거센 저항을 하며 2, 3세트를 연거푸 가져간 것. 역전당한 흥국생명은 4세트를 따내며 간신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음을 놓은 것도 잠깐. 흥국생명은 5세트 11-1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위기에서 김연경의 연속 2득점으로 13-13을 만든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을 묶어 어렵게 승리했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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