稅務비리汚名벗자-강남구청 민원창구 친절운동 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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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세무비리 오명(汚名)을 벗자」.지난해 세무비리로 시민들의 비난과 눈총을 받았던 강남구청이 오명을 씻기위해 민원창구의 「친절운동」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해 시민봉사실 여직원들은 매달 두번째 화요일을 「친절봉사의 날」로 정하고 이날은 한복을 입고 근무하며 민원인들을 맞이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시민봉사실은 이와함께 구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에게 설문지를 돌려 가장 친절한 직원을 「이달의 친절왕」으로 선발,표창장.상품과 함께 이틀간의 휴가를 주고 있다.강남구는 이와함께 민원처리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11일부터 첨단 「민원처리 자동화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민원인이 각종 서류를 발급받을 때 구두로 신청하면 전산으로 바로 서류가 출력되도록 돼 있어 평소 10~30분 걸리던 것이 5~10분이면 발급받을 수 있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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