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나산센터 2개동 14일 착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나산그룹(회장 安秉鈞)이 서울목동에 추진중인 7천6백억원 규모의 나산센터 건립공사가 오는 14일 주상복합아파트의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지난해 12월 목동의 중심상업용지 1만5천68평(6개필지)을 매입해 이곳에 호텔과 백화점, 4개동의 주상복합아파트등 대형건물을 2000년까지 건설할 예정인 나산은 우선 2개동의 주상복합아파트(아파트 1백2가구,오피스텔 1백79실)를 14일 착공과 함께 분양에 나선다.
나산은 이어 오는 6월과 7월 연건평 10만평규모의 초대형 백화점과 지상 40층에 1천개 객실을 갖춘 호텔을 착공할 계획이다. 나산은 호텔.백화점.주상복합빌딩등 3개 프로젝트에 들어갈 자금조달과 관련,주상복합아파트 2개동에 대해서는 필요자금 4백95억원중 30%는 자기자본을,70%는 분양대금으로 충당할계획이며 백화점건설을 위한 4천7백억원에 대해서도 역 시 융자와 자기자본으로 30%를 충당하고 나머지는 상가임대및 분양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2천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호텔신축 역시 30%는 융자금및 자기자본으로 조달한뒤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외국호텔과 합작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는 방 안을 추진중이라고 나산측은 밝혔다.
〈黃盛根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