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첫 교육협력담당관 신익현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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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평준화 지역은 평준화 지역답게, 비평준화 지역은 비평준화 지역답게-'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올해부터 2006년까지 7000억원을 투자해 공교육을 개선하려는 방향이다.

신익현(申翊鉉) 경기도교육청 교육협력담당관은 경기도와 도교육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을 잇는 교육협력관제도는 경기도가 처음 도입했다.

-도로.아파트 건설에나 신경 쓰고 세수 확보에 열을 올리는 여느 지방자치단체와 달리 경기도는 왜 교육분야에 집중 투자하나.

"열악한 교육여건 등 교육문제는 이제 더 이상 학교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지경이다. 지역사회와 지방자치단체, 교육당국이 공동으로 나서야 한다."

-평준화 문제는 어떻게 푸나.

"농어촌.중소도시 등 비평준화 지역에서는 '사교육비가 들지 않는 지역별 거점학교'를, 평준화 지역에서는 외국어 및 과학교육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공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것이다."

-도와 도교육청 간 교육협력이란 무엇인가.

"일반행정을 맡는 지자체와 교육 업무를 맡는 교육청이 힘을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자는 취지에서 도입한 제도다. 학교를 짓거나 대학을 유치할 때 두 기관의 수평적 협력이 절실하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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