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개혁案 25일 확정-安법무 국회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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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법사위는 10일 오전 안우만(安又萬)법무장관과 최종영(崔鍾泳)법원행정처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사법개혁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정책질의를 벌였다.安장관은 간담회에서『대법원과 세계화추진위가 12일까지 공동개혁안을 마련하고 17일 공청회를 거쳐 25일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추진일정을 밝혔다. 安장관은 또 전문법과대학원(로스쿨)도입,법조인수 대폭증원등 세계화추진위 개혁방향을 보고한뒤『사법개혁은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대법원.법무부.세계화추진위 3자간의 충분한 협의와 여론수렴과정등 신중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급진적 개혁방향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崔처장은▲5년제 법대(法大)도입.사법시험 응시자격(법대졸업자)및 횟수(3회)제한▲법조인 선발인원 점진적 증가(5백~1천명)등을 골자로 한 대법원 개혁안을 보고했다.
간담회에서 민주당 조순형(趙舜衡)의원등 비율사출신 의원들은 세계화추진위 개혁방향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인 반면 민주당 장석화(張石和)의원등 율사출신 의원들은 대부분 대법원 개혁안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崔相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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