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예산편성방식 바뀐다-財經院,옴부즈맨제도 도입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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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재정경제원 예산실 스스로가 지금까지의 일방적인 예산 편성 방식을 개선하자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예산실은 7일 오후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예산실 전 간부와 내무.건설교통부 등 20개 관련부처 예산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96년 예산편성 관련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예산실은 내년도 예산편성 때 가장 역점을 둘 부분등을 설명하고 이어 해당부처 관계자들로부터 애로사항과 예산실의 문제점 등을 듣는 자유 토론 시간을 가졌다.
지금까지 해당부처는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희망사항을 최대한으로담은 예산안을 5월말까지 예산실에 제출하고,예산실은 대폭 깎는것이 고작이었다.이영탁(李永鐸)예산실장은 『국민의 세금이 보다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하기 위해 일종의 옴부 즈맨제도를 예산편성과정에 처음으로 도입키로 했다』면서 『이날 토론회에서 제기된문제점들은 예산실 운영과 예산편성과정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金王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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