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籍택시 88대 소재몰라 범죄이용 우려-번호판 교체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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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전국에서 돌아다니는 택시중 88대가 도난됐거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범죄등에 이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도난및 무적택시 색출을 위해 지난달10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9만8천6백1대의 택시 번호판 전면교체작업을 벌인 결과,법인택시 4백59대.개인택시 1백95대등 모두 6백54대의 택시가 등록말소.폐차.도난 .소재불명등의사유로 번호판을 교체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건교부는 이 가운데 도난된 2대와 면허상 소재지에서 아무런 사유없이 번호판을 바꾸지 않고 소재마저 파악되지 않은 86대에대해서는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어 색출작업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도난및 소재불명 택시외에 번호판 미교체사유가 등록말소.폐차로 나타난 4백63대중 일부도 무적택시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각 시.도에 확인작업을 지시했다.
〈金起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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