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올림픽 개막식 한국에 배정된 티켓 150장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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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제26회 애틀랜타 여름올림픽(96년7월19일~8월30일)개막식 입장권을 확보하기 위해 각국 올림픽위원회(NOC)가 총력전을 펴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수요에 비해 할당된 표가 절대적으로 부족,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KOC에 따르면 애틀랜타올림픽조직위원회(ACOG)가 최근 한국에 배정했다고 통보해온 개막식 입장표는 모두 1백50장으로이는 당초 한국이 신청한 3백장에 비해 절반밖에 안되는 숫자.
이 중엔 각 경기단체에서 일괄주문한 숫자가 1백50여장 포함돼 있어 이를 조정하더라도 일반판매가 시작되는 연말께엔 일대 매표전쟁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나마 한국에 배당된 입장권은 모두 A석(6백36달러.약50만원)뿐이어서 부득이 개막식을 참관하려는 한국인은 항공.숙박료외에 거액의 입장료까지 물어야 할 형편이다.
이와 관련,대한체육회 지정여행사인 (株)아주관광은 지난달 B석(4백24달러.약33만5천원)중심으로 1백50여장을 추가 주문했으나 받아들여질지 미지수다.
〈申東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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