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관광시장 급증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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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파리=高大勳특파원]전세계 관광수입은 올해 3조4천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며 오는 2005년에는 7조2천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유엔국제관광기구(WTO)가 최근 전망했다.
WTO는 또 전세계 관광인구는 2010년에는 10억명으로 90년도에 비해 두배로 늘어남에 따라 현재 2억1천2백만명의 관광종사자 숫자도 1억2천5백만명이 더 증가,모두 3억3천7백만명에 달하는 급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동안 관광 불모지대로 60년대와 70년대까지 각각 전세계 관광객의 1%와 3%밖에 끌어들이지 못했던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은 2010년에는 전세계 관광시장의 20%를 점유할것으로 내다봤다.
이 지역중 일본(日本)과 대만(臺灣).홍콩.싱가포르는 하나의관광상품으로 엮어 최고의 관광선호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중국(中國)도 2000년대부터 가장 큰 관광시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공산주의 붕괴이후 체코.헝가리.폴란드등 동유럽 국가들도 저렴한 물가에 힘입어 지난해 헝가리(2천1백만명)-폴란드(1천8백만명)-체코(1천7백만명)순으로 20~30%씩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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