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북한核문제 해결책 남북화해 차원서 모색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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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로스앤젤레스=聯合]북한핵문제는 남북통일을 위한 긴장완화 전략의 한 부분으로 다뤄져야 하기 때문에 韓美 양국은 남북한 긴장완화와 화해 구도에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로버트 매닝前美국무부 아시아정책고문이 강조했다.
매닝은 2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紙와의 회견에서 한국은 북한에대한 극단적 적대감과 의구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통일염원이 남북한 모두에 강력한 희망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핵문제는 남북통일이라는 더 큰 드라마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는 북한을 제거돼야 할 불법집단으로 보는 반공주의 견해와 경제.사회적 유대확립과 군축을 통해 통일을 위한안착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온건론으로 양분돼 정부가 분명하고 지속적인 북한정책을 추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핵문제 해결에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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