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공판장 대폭 신.증설키로-농수산물유통공사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생산자단체인 농협이 화훼공판장 신.증설에 적극 나섰다.
쓰레기종량제등의 영향으로 국내 꽃수요가 줄어 화훼업계가 어려움에 처하자 도매시장 활성화를 통해 국내수요와 수출을 함께 늘리기 위해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매장연면적 1천2백40평)이 꽃수출을 확대하기에는 비좁아 총1백70억원을 투입해 96년까지 현재보다 세배로 늘린 4천평규모로 확충키로 했다.
공사는 올해 수출전략상품인 백합.장미.국화등의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절화류 수출을 지난해 2백50만달러에서 두배이상 늘린5백50만달러로 계획하고 이에 필요한 저온창고를 5백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공사는 현재의 경매방식으로 하루분 경매에 최고 4시간까지 걸림으로써 품질까지 떨어뜨리는 점을 감안,전자식 경매방식을채택해 신속한 유통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 농협도 농산물수입 개방시대에 꽃산업이 국제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에 따라 꽃재배와 수출에 역점을 두기로 하고 우선 부산시 엄궁동 농산물시장옆에 화훼공판장을 건립키로 했다.
〈金是來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