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확대.위탁증거금률 인하등 시장조치 또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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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신용융자 한도확대,개인투자자의 위탁증거금률 인하,고객예탁금 이용요율 인상등 일련의 시장조치가 다시 연기됐다.
31일 열리는 증권관리위원회 안건에서 이같은 시장조치가 제외됐다. 증관위의 한 관계자는『지난 10일에 이어 31일 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재경원과 협의가 끝나지않아 다시 연기하게 됐다』며『다음번 증관위는 4월14일께로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연원영(延元泳)재경원 금융2심의관은『원점에서 검토되고 있는 증권업무등에 대한 규제완화와 신용융자 한도확대등의 시장조치는 분리해서 시행할 방침으로,규제완화는 4월중으로 시기가골라지고 있으나 시장조치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다만주가가 내린 상황에서 부양의 의미로 시장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고 말해 시장조치는 규제완화보다 빨라질 수도,늦춰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許政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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