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대구경기 크게 나아질 전망-대구상의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2.4분기(4~6월)대구경기가 크게 나아질 전망이다.
27일 대구상공회의소가 3백3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2.4분기 대구지역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경기실사지수(BSI)가 1백23으로 1.4분기의 1백3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BSI가 1백을 넘을 경우에는 조사대상업체중 절반 이상이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것이고 1백 이하일 경우에는 절반 이상 업체들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조사 결과 월별 BSI도 4월 1백40,5월 1백32,6월 1백31로 1~3월의 BSI 84~1백28을 크게 앞서는 것이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엔화 강세로 국제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회복되고 반도체.자동차.전자제품의 수출증가에 따른지역부품업계의 판매 호조에 따른 현상』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업종별 전망으로는 호황세를 보이고 있는 조립금속및 기계.장비제조업(BSI 1백34)과 중국특수 기대심리에 따른 섬유업종(BSI 1백21)이 경기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침체상태를 면치 못하던 종이.제지.인쇄출판업(BSI 1백25)도 선거를 앞두고 수요증가가 예상되면서 호조를 보일 전망이며,비금속광물 제조업.1차금속제품등도 前분기 보다 크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수출(BSI 1백27).내수(BSI 1백21)도 크게 늘고 생산량(BSI 1백37).설비가동률(BSI 1백34)도 높아지는등 모든 부문에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大邱=洪權三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