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대화재개 촉구-金대통령,對南비방 즉각중단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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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28일『북한이 진정으로 민족문제의 해결을 원한다면 남북대화에 성실히 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날오후 충남청원군 공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공사43기 졸업및 임관식에 참석,이같이 말하고『한반도에 긴장을조성하고 우리를 중상비방하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북한만이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외면하고 남쪽 동포를 겨눈 군사력을 끊임없이 증강시키면서 우리사회를 분열시키기 위한 선전선동을 가열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북한이 핵합의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을 경우 세계의 단호한 응징을 면치 못할 것임을 거듭 경고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金대통령은 또『우리 국방력이 한반도의 평화유지는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정에도 적극 기여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하고『첨단의 항공우주기술과 고도의 전자정보 능력을 구비한 무기체계와이에 상응하는 전투기술을 쌓는데 부단히 노력해달 라』고 당부했다. 〈金斗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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