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산통과 지하철 경유지 놓고 유통.금융업계 반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대전 둔산신시가지를 통과하는 지하철1호선 경유지를 놓고 일부지역 유통.금융업계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전시는 내년 착공예정인판암동~대동오거리~대전역~탄방네거리~둔산지구~유성 외삼동간 지하철1호선(22㎞)에 대한 노선승인을 올 상반기중 건설교통부에요청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1월 기본 노선안에 대한 공청회를 갖고 둔산 신시가지는 상업지역보다 정부제3청사와 시청사등 행정타운 인근을 경유토록 노선을 결정했다.
이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둔산 업무상업지역에 입주키로한 지역유통업체인 동양백화점을 비롯,유통.금융업계 관계자 4백여명은 둔산지구 경유노선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20여개 금융기관과 3~4개 대형백화점이 입주,유통인구가 집중될 업무상업중심지를 배제하고 당초계획에서 변경한 행정기관 중심으로 노선을 결정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지난달 청와대를 비롯,건설교통부와 대전시의회등 3~4곳에 개선을 원하는건의서를 보내는등 반발하고 있다.
지하철기획단 조사담당 실무자 趙동율씨는 『이같은 문제는 지난해 교통개발연구원이 상업중심지를 통과하려는 계획을 시측이 전문용역업체에 의뢰,행정타운 통과가 최적안으로 제시돼 변경한 것이문제가 됐다』며 『둔산 신시가지 전체의 교통편의 를 고려해 유통업체와 행정타운등이 공유하는 편리한 안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大田=金賢泰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