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李喆洙 제일은행장-유원 인수社 선정 비공개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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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인수를 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먼저 인수업체를 결정한 후 자산.부채 등에 대한 실사(實査)를 했으면 한다.인수 업체에는 떠안는 부채에 대한 대출금리를 낮춰주는 등 지원을 해줄 용의가있다.』 최근 자금난에 몰린 유원건설을 제3자에게 넘기기로 한제일은행의 이철수(李喆洙)행장은 24일 오후 본지(本紙)기자와만나 이같이 밝히며 『지금까지 몇몇 업체가 간접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경영포기 합의각서와 관련,유원건설쪽에서 『각서를 써준 적이없다』는 반발이 나왔는데 어떻게 된 것인가.
▲그 말은 유원건설의 일부 직원 사이에서 나온 것이다.공개할수는 없지만 각서는 분명히 있다.최영준(崔泳俊)사장은 이에 대해 어제(23일)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왔다.
-인수 의사를 밝힌 업체는 어떤 곳인가.
▲현재로선 구체적인 이름을 밝힐 수 없다.
-인수 처리방식과 조건은.
▲비공개로 추진할 방침이다.경매방식을 택하지도 않겠다.가능한한 빨리 우리나 유원건설 양측이 모두 만족하는 선에서 제3자 인수를 추진하겠다.유원건설은 해외시장에서 지명도가 높고 기본적으로 탄탄한 회사이기 때문에 잘 될 것으로 본다 .유원뿐 아니라 자회사도 함께 넘길 생각이다.
-확보된 담보는.
▲1천억원 정도다.담보로 잡을 만한 것은 모두 잡아놨다.
吳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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