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레이더>기업 외부자금 조달 작년87兆 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기업들은 지난해에 경기 확장바람을 타고 풍성한 돈을 끌어다 설비투자를 하고 금융자산으로 굴렸다.개인들은 소득이 늘어나면서高수익 금융상품에 예금도 많이 했으나 쓰고 재테크 하느라 금융기관에서 대출도 많이 받았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94년중 자금순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은 93년보다 35% 늘어난 87조9천억원의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이 가운데 55%(48조1천억원)는 설비투자등에 쓰고 나머지 39조8천억원은 금융자산에 투자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인들의 지난해 금융자산 투자액은 66조8천억원으로 전년(48조원)보다 39% 늘어났으나 대출등 차입은 더 큰 폭(69%)으로 증가한 33조5천억원에 이르러 결국 쓰고 남은 돈은 33조3천억원으로 18% 늘어나는데 그쳤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