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投金 3배 비싸게 인수-德山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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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덕산 연쇄부도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李源性검사장)는24일 박성섭(朴誠燮.46)회장이 지난 1월 충북투자금융의 주식을 인수하면서 실거래가보다 세배이상 비싸게 매입한 사실을 밝혀내고 朴회장이 이면계약서등을 만들어 회사 자금 을 빼돌렸는지여부를 조사중이다.
검찰 조사결과 朴회장은 1월초 충북투금 前사주인 전응규(全應奎.71)씨로부터 충북투금 주식1백만주(지분 32%.全씨명의 50만주.타인명의 50만주)를 매입하면서 당시 주식시장의 거래가인 주당 1만2천원의 세배가 넘는 3만8천원씩 지급한 것으로드러났다.
朴회장은 또 인수당시 충북투금의 수신고 3천2백여억원 가운데全씨와 합동연탄 崔재용(65)회장이 대출받은 1천1백억원의 상환과 관련해서도 全씨의 대출금 5백억원만 나누어 갚고 崔씨의 대출금(6백억원)에 대해선 이를 떠안기로 계약했 다는 것이다.
〈崔熒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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