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지람 가출 6세…한강서 시신 발견

중앙일보

입력

7일 오전 7시55분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영동대교 북단 한강 상류 방향으로 100여m 떨어진 한강고수부지에서 신모군(6)이 숨져 있는 것을 광진소방서 수난구조대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 손슬곤 구조대원(37)은 "발견 당시 어린이는 검은색 무스탕 외투와 베이지색 면바지를 입은 상태였다"며 "옷차림은 깔끔했고 외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군이 전날 오후 8시께 부모에게 공부를 제대로 안한다는 이유로 꾸지람을 듣고 경기 의정부 집을 나섰다는 가족의 진술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었거나 실족사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오는 11일 부검을 실시, 정확한 사인과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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