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畿女商 비리 市교육청 감사-교사들 폭로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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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시교육청은 22일 경기여상(교장 金成鎬.서울마포구만리동)이 93,94년에 학생을 초과모집한뒤 그 인원을 제적하는 방법으로 학생들의 입학금을 챙겨왔다는 이 학교 교사들의 폭로에 따라 감사에 착수했다.
경기여상 교사 10명은 21일『93년 교육청으로부터 인가된 정원 1천41명보다 92명이 많은 1천1백33명을 입학시킨뒤 교육청의 명단 통보시한인 4월2일까지 입학식 불참등 사소한 잘못을 저지른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제적시켜 법정 정 원을 맞췄다』고 폭로했다.
이 학교는 또 94년(정원 8백33명)에도 67명을 초과 모집해 같은 방법으로 정원을 초과하는 숫자만큼 무더기 퇴학시키는등 지난 2년간 모두 4천여만원의 입학금을 가로챘다고 교사들은주장했다.
〈金南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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