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파업 장기화 조짐-쿠웨이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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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쿠웨이트시티 AFP=聯合]쿠웨이트 석유노조 파업이 장기화될조짐을 보이고 있다.쿠웨이트 최대 석유회사인 국영 KOC 노조원들이 나흘째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1일 정부와 노조지도부가 협상을 가졌으나 타협안을 마련하는데 실패,원유생산 에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노조측은 이날 협상이 결렬된 후 당초의 요구조건이 모두 받아들여질 때까지 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압델 모센 알 미다지 석유장관은 파업으로 산유량이 하루 5만배럴씩 줄어들고 있다는 노조측 주장을 반박하면서 『파업에도 불구하고 원유생산은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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